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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입사원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'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회사 직원들로부터 잇따라 성폭행·성추행 당했다'는 글을 지난달 29일 인터넷에 올렸다. 이 여성은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, 주방·생활 가구업체 '한샘'이라는 사실이 곧 알려졌다. 이 여성이 성폭행을 했다고 지목한 남성은 지난 4일 "합의한 성관계였다"며 두 사람 간 주고받은 '카카오톡 메시지'를 공개했고,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. 파문이 커지자 해외 출장 중이던 이 회사 회장과 사장이 급히 귀국해 사과문을 발표했다. 사내 성폭행·성추행 사건이 수사기관과 회사 내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서 파문이 커진 것이다.

◇"회사 동료에 잇따라 性폭행·추행"

글 쓴 여성은 같은 회사 직원으로부터 총 3차례 성폭행 또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. 지난해 12월 신입사원 회식 때 입사 동기 남자로부터 화장실에서 '몰래카메라 경마배팅 피해'를 봤다고 한다. 이 남성은 동종 전과로 집행유예 경마배팅 중이어서 구속됐다. 범죄 기록은 개인 정보라 회사가